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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2월 중국 우한에서 처음 발생한 이후 중국 전역과 전 세계로 확산된 코로나19는 인류의 삶을 바꾸었다. 방역대책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되면서 사람들간의 접촉이 줄어들고 상거래가 급감하면서 경제활동이 위축되어 수많은 실업자가 발생하기도 하였다. 코로나19는 세계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쳤을까?

     

    영국의 BBC News630일 보도한 ‘Coronavirus: A visual guide to the economic impact’의 주요 내용을 소개하고BBC의 보도에 나오지 않은 우리나라의 지표들과 비교하여 보았다. 방송은 코로나 19로 인해 세계경제활동에 막대한 비용을 발생시키고 회복과정에 대한 불확실성을 안고 있다며 세계 주가, 실업난, 경기, 여행업, 유가, 소비자신뢰, 백신 개발 가능성 등의 순으로 보도하였다.

     

    세계 주가

     

    먼저 코로나19로 인해 글로벌 주가가 급변동하면서 연금과 개인종합자산관리(ISA) 계좌의 가치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게 되었다. 다우존스 및 FTSE 지수는 1987년 이후 올 1·4분기에 가장 큰 분기 하락폭을 기록했다. 미국과 영국 등 주요국 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인하하여 차입비용을 낮춰줘 지출을 자극하여 경기를 부양하려고 했다. 중앙은행과 정부의 개입 덕분에 글로벌 주식시장은 상당 폭 회복하였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코로나 2차 대유행의 우려가 완화될 때까지 증시는 유동적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국과 비교) 코스피지수는 64일에 장중 2,191.00으로 최고가를 기록하며 종가기준으로 코로나 이전인 220일의 종가수준과 맞먹는 수준으로 회복한 후 재확산 우려에 따라 조정국면에 들어가 712,106.70로 마쳤다. 일본의 니케이지수외 다른 선진국의 주가지수가 코로나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한 것에 비해 코스피 주가는 선방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실업난

     

    코로나 위기로 많은 사람들이 실직을 했고 소득이 감소했다. 그 결과 주요국의 실업률은 급등하였다. 국제통화기구(IMF)에 따르면 미국의 실업률은 지난해 3.7%에서 코로나 이후 10.%로 치솟아 10년 간의 경기확장 국면이 끝이 났다. 수백만 명의 근로자들이 봉쇄조치와 관광업과 유흥업의 영업 정지로 인해 일시 해고됨에 따라 정부의 고용지원 대책의 혜택을 받아야 했다.

     

     

    전체 근로자 중 일시 해고된 근로자의 비율은 영국이 19%, 독일 23%, 이탈리아 29%, 프랑스 41%를 기록하였다. 그러나 세계최대 구인구직사이트인 LinkedIn에 따르면 코로나사태가 진정되고 봉쇄조치가 완화됨에 따라 취업률은 상승하고 있다. 그러나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고용규모를 회복되려면 수년이 걸릴 수 있다.

     

     

    (한국과 비교) 통계청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실업률은 코로나 이전인 지난해 말 3.3%에서 올해 54.5%로 상승했지만 다른 선진국에 비해 매우 낮은 수준이다. 이는 정부가 코로나 지원금을 기업에 제공하면서 고용유지를 조건으로 하는 등 고용유지에 중점을 두었기 때문이다.

     

    경기후퇴의 위험

     

    경제가 성장하면 더 많은 부와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게 되는데 이것은 분기 및 연간 국내총생산(GDP)의 증가율로 측정된다. IMF는 올해 세계경제성장률을 마이너스 3%로 예상했다. 이는 1930년대 대공황이후 최악의 감소세이다. 그러나 코로나 대유행이 올해 하반기에 사라지면 내년에는 세계경제가 5.8%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중국과 인도가 회복세를 주도할 것이나 영국, 이탈리아 등 서비스업 비중이 높아 타격이 컸던 국가들의 회복세는 더딜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과 비교) IMF624일 세계경제전망 수정 보고서에서 우리나라의 올해 성장률을 마이너스 2.1%로 선진국 중 가장 높은 수준으로 전망했다.

     

    최대 피해업종 여행업

     

    여행업은 항공사들의 여객기 편수 감축과 고객들의 업무 및 관광 여행 취소로 심대한 타격을 입었다. 대부분의 국가들이 코로나 봉쇄를 위해 해외여행 규제를 단행했다. 항공기록 추적서비스회사인 Flight Radar24의 자료는 세계 항공기 운항편수가 올해 격감한 것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일부 지역에서 감염 확산이 진정됨에 따라 여행업은 재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유럽에서 가장 강력한 봉쇄조치를 단행했던 스페인은 자가 격리 없이 대부분의 유럽 국가에 대해 입국을 허용하였다. 여행사들은 영국 정부가 출입국 규제를 완화함에 따라 관광 상품 예약이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과 비교) 여행사·면세점·호텔은 개점휴업 상태다. 국내 여행업계 1·2위 기업인 하나투어와 모두투어는 지난 5월 송출객수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99% 감소했다. 서울 지역 호텔의 경우 통상 투숙률이 70~80%였지만 코로나1910~20%선을 기록하고 있다. 여행업계는 71일부터 유럽연합(EU)의 한국여행객 허용과 중국 최대 여행사 트립닷컴그룹의 3년만에 한국관광 판촉 등 해외여행 재개 신호에 기대를 걸고 있다.

     

    원유 가격 회복세

     

    원유 수요는 세계적인 봉쇄조치로 이동이 격감함에 따라 대폭 감소하였다. 원유가격은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의 감산여부에 따라 움직이다가 코로나로 인해 하락세가 더 심해졌었다. 유럽과 다른 국가들이 기준가격으로 쓰는 브렌트유 가격은 18년 만에 최저치인 배럴당 20달러 밑으로 내렸었다. 일부 국가들의 여행규제가 완화되어 연료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유가는 최근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소비자신뢰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고객들이 집에 머물면서 소매판매액은 기록적으로 감소했다. 시장조사회사인 ShopperTrak에 따르면 봉쇄조치가 해제됨에 따라 방문고객 수도 증가하였다. 다른 시장조사회사들의 조사는 소비자들이 여전히 가게나 마트에 가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대형 회계법인인 EY1,000명 이상의 소비자에게 설문 조사한 것에 따르면 영국 소비자들의 절반 이상이 앞으로 1~2년간 쇼핑을 적게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국과 비교) 긴급재난지원금 효과로 우리나라의 5월 소매판매액지수(계절조정)4월보다 4.6% 올라 4(5.3%)에 이어 2개월 연속 증가세다. 재난지원금 효과가 사라지면 소비가 다시 뒷걸음질 칠 수 있어 정부는 3차 추경안을 제출하였다.

     

    백신 개발 기대

     

    세계 각국 정부는 수백만 달러를 투입하여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상당수 제약회사들이 각국의 일상이 정상 복귀할 수 있게 하는 다양한 약제를 개발하고 d있고 임상실험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일부 제약회사들의 주가는 백신 및 치료제가 승인을 받고 판매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높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아스크라제네카(AstraZeneca)의 주가는 최고치를 연일 경신하였으며 백신 200만개를 생산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IMF는 백신과 치료제가 나오기 전에는 어떤 나라도 안전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한국과 비교) 주요 선진국을 중심으로 코로나 백신 개발에 속도가 붙고 있지만 한국에서의 백신개발은 내년 하반기에나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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