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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주인수권은 기업이 증자를 위해 신주를 발행할 경우 우선적으로 신주를 인수할 수 있는 권리이다. 증자를 할 경우 기존 주주에게 이 권리가 부여되는데 이 권리를 행사치 않고 팔 수도 있다. 주주들이 신주를 받지않으려고 파는 신주인수권을 투자자가 샀는데 그 가격이 올라가면 큰 이익을 얻을 수 있다.

     

    요즘 신주인수권을 사고 팔아 큰 이익을 냈다는 소문이 나면서 한탕을 노린 개미들이 몰려들고 있다. 하루에만 350%의 수익률을 거둔 사례까지 나타나면서 연초 하루 13822억원에 불과하던 거래액은 지난 42126916만원으로 급증했다. 일일 거래량도 96만주에 462만주로 늘었다.

     

    먼저 신주인수권이 발행되는 배경이 되는 증자부터 얘기해보자. 기업은 왜 증자를 할까? A기업의 주가는 현재 10,000만이다. 연구개발에 소요되는 자금 10억 원을 조달하기 위해 증자를 한다고 하자. 그러려면 새로운 주식 1만주를 발행하여 투자자들에게 팔면 된다. 주식에는 이자가 없다. A기업은 무이자로 10억 원을 조달할 수 있다. 투자자들은 새로운 주식을 왜 살까? A기업의 연구개발의 성과로 주식가격이 앞으로 오를 것으로 보고 사는 경우가 대부분 일 것이다. A기업의 주가가 오르면 주식시장에서 팔아 이익을 챙기면 된다.

     

    신주인수권도 주식처럼 상장되어 있어 주식시장에서 사고 팔 수 있다. 증권사 HTSMTS에는 신주인수권이 거래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보유중인 주식을 발행한 기업이 증자를 결정하면 증권사의 내 계좌에 신주인수권이 들어오게 된다. 그러면 신주인수권을 행사하여 신주를 매수하거나 아니면 매도하고 신주 인수를 포기하면 된다. 시장에서 보통주처럼 1주 단위로 거래해 차익을 남길 수 있다. 등락제한폭이 없어 고수익 고위험 상품으로 분류된다.

     

     

    신주인수권 현재가, 행사가 및 행사종료일

     

    종목명 뒤 6WR, 11WR, 3WR 등에서 숫자는 발행회차, WR은 인수권을 말한다.

     

     

    파루 신주인수권 현재가 및 일자별 가격추이

     

    파루 6WR의 경우 현재가 511원에 1주 매수했다면 2020923일 이전에 행사가 2,733원을 지불하면 파루 1주를 매수할 수 있다. 511(신주인수권 매수가)2,733(신주인수권 행사가)를 합치면 3,244원이 든다. 7일 파루의 종가는 2,970원이다. 신주를 인수하여 보통주로 교환해서 이익을 보려면 파루 주가가 923일 이전에 3,244원 보다 높아야 한다.

     

    파루 6WR의 주가는 7일에 전 거래일보다 179.23%(328) 오르며 신주인수권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였다. 파루 신주인수권의 높은 상승세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관련주로 분류된 파루의 급등세 덕분이다.

     

     

    파루 현재가 및 일자별 가격

     

    파루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13.14%(345) 상승한 2,97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기관투자자는 파루를 지난달 31일부터 4일까지 최근 5거래일 연속 순매수했다. 파루의 상승세가 지속되어 3,244원을 넘어서 더 올라갈 것으로 판단되면 파루 6WR를 매수하여 차익을 거두면 된다. 반면 상승세가 지속되기 어렵다고 판단되면 사지않는 것이 좋다.

     

    옵션처럼 주가가 하락하면 신주인수권 투자는 큰 손실을 볼 수 있다. 하루 등락 제한 폭이 없는 고수익 고위험 상품이므로 신중하게 판단해야 한다. 반면 주가의 상승세가 이어지면 대박을 볼 수 있는 것이 신주인수권 투자의 매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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