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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선물거래로 수익내는 대상이 되는 상품들과 결제월물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Q1. 선물 거래의 대상품목으로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가격이 미래에 변동할 수 있는 것이면 모두 선물 옵션의 거래 대상이 될 수 있어요.
주가지수 선물을 비롯하여 원유, 밀과 같은 상품선물, 각종 통화선물과 금리선물이 널리 알려진 선물거래 대상 품목입니다.
증권사 HTS에 나오는 국내선물 종목을 살펴보기로 해요. 주가지수 선물로는 코스피 200 지수, 미니 코스피 200 지수, 코스닥 150 지수를 많이 거래하고 있어요.
KRX300 지수는코스피 및 코스닥 종목을 통합하여 시가총액 700위 이내, 거래대금 순위 85% 이내인 종목을 심사 대상으로 선정해 코스피 231 종목과 코스닥 69 종목 등 총 305 종목을 구성 종목으로 선정하여 만든 지수인데요. 거래량이 많지는 않아요.
변동성지수는 주가지수 옵션 가격에 내재된 주가지수의 변동성을 나타낸 지수고요. 코스피200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한국형 변동성 지수(VKOSPI)를 거래하고 있어요.
섹터지수는 시장 전체의 전반적인 시황을 반영하는 KRX100 지수나 코스피지수와 달리, 시장의 특정 산업군의 주가 흐름을 반영하는 주가지수인데요.
자동차, 은행, 건강산업, 반도체, 정보 통신 외에 에너지/화학, 철강, 필수소비재, 미디어/통신, 비은행 금융, 건설, 증권, 조선, 보험, 운송, 소비자 유통, 레저 등 총 17개 섹터지수로 구성되지요.
기관투자자는 특정 업종의 대표 종목을 편입한 지수를 산출해 다양한 간접투자상품을 설계하고 운용할 수 있고요.
개인투자자는 소액으로도 이러한 간접투자상품에 투자함으로써 성장산업에 분산 투자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어요.
해외지수 선물은 유로스톡스50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선물만 거래되고 있어요. 유럽의 주가지수 선물을 유럽 증권거래소의 해외선물로 거래하지 않고 국내선물시장에서 거래할 수 있는 편리함이 있겠지요.
금리파생 선물은 지급액이 금리에 따라 결정되는 파생 상품을 말해요. 국내선물시장에서는 3년 국채, 5년 국채, 10년 국채, 3년-10년 SP(구조화 상품)가 거래되고 있어요.
금리가 오르면 채권 가격이 하락하고 금리가 내리면 채권가격이 올라가므로 금리에 따라 국채선물 가격도 움직이게 되겠지요.
통화선물은 특정 국가의 통화를 기초로 하여 파생된 상품으로 미래의 일정 시점에 약정 가격에 사거나 파는 선물거래를 말해요.
국내선물시장에서는 미국 달러, 엔, 유로, 위안 통화선물이 거래되고 있어요.
국내선물시장에서는 상품파생상품으로 금과 돈육 선물이 거래되고 있어요.
한편 해외선물시장은 통화, 지수, 금리, 금속, 농산물, 에너지, 축산물을 기초상품으로 한 선물 상품들이 거래되고 있어요. 해외선물 HTS에서 해외선물 상품군을 찾아 통화, 지수 등을 클릭하면 상품을 알 수 있어요.
에너지의 경우 Brent Crude Oil, Crude Oil, E-mini Crude Oil, E-mini Natural Gas 등이 거래되고 있지요. E-mini Crude Oil은 Crude Oil보다 한틱가치가 10분의 1 밖에 되지 않아 훨씬 소액으로 거래할 수 있어요.
그러면 어떤 선물상품이 수익내기 좋을까요?
여기에 대한 답은 사람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일단 상당한 실력을 갖춘 고수의 경우 변동성이 큰 해외선물이 더 좋을 수 있습니다.
우리 나라 투자자들은 Crude Oil, Gold, E-mini NASDAQ100, Hanseng, E-mini S&P500 등을 많이 거래하고 있습니다. 모두 변동폭이 큰 종목들이지요.
빨리빨리 성향이 강한 한국인은 화끈하게 움직이는 종목에 베팅하여 단기에 큰 수익을 내는 것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변동성이 크면 리스크도 크게 마련이지요.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해외선물을 별로 권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일정한 패턴이 있는 코스피200선물과 옵션이 개인이 안정적으로 수익내기에 더 좋을 수도 있습니다. 여기에 대해서는 나중에 설명하기로 할게요.
Q2. 결제월 물이 무엇인가요?
선물 옵션과 주식의 차이점 중의 하나가 '결제월물' 개념인데요. 모든 선물은 결제월물이 정해져 있어요.
2020년 10월 현재 12월에 특정 가격에 특정 단위를 사고팔기로 선물계약을 했다면 반드시 12월에 인수 인도가 이루어져야 해요.
즉 12월에 결제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이것을 12월물이라고 하지요. 그래서 모든 선물에는 '월물'이라는 용어가 붙게 됩니다.
그런데 12월물이지만 11월에 결제가 이루어지는 종목이 있어요. 원유가 그래요. 원유 12월물 선물은 11월에 결제가 이루어져요. 자신의 '월물' 보다 한 달 전에 결제가 이루어지는 것이지요.
그리고 11월물 원유 선물과 12월물 원유 선물은 전혀 별개의 계약임을 유념해야 해요. 가격이 비슷할 수도 있고 상당히 많이 차이가 나는 경우도 있는데요.
일반 거래자는 각각의 월물이 언제 생성되었는지 신경 쓰지 말고 이미 만들어져 있는 월물의 선물만 거래하면 됩니다.
한편 국내 선물의 코스피 200 선물, 미니 코스피200선물 등의 지수선물과 금리파생상품, 섹터지수 선물, 해외지수 선물 등은 결제월물이 3개월 간격으로 나와요.
코스피 200 선물의 경우 상품명이 2012이면 만기가 2020년 12월이고, 그다음으로 나오는 2103은 만기가 2021년 3월임을 의미해요.
국내 선물이든 해외선물이든 상품별로 거래월물을 보면 결제월이 언제인지 알 수 있어요.
참고문헌
김종선·김종오, 금융시장의 이해, 2014, 학현사
박명균, 해외옵션매도 월10% 수익내기, 2015, 한국경제신문
최규찬, 선물 · 옵션투자자가 가장 알고 싶은 101가지, 2006, 국일증권경제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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