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목차
선물거래는 진입 후 결제를 잘 해야 수익을 많이낼 수 있어요. 선물거래를 결제하는 방법과 선물 가격에 대한 용어들에 대해 설명해 볼게요.
Q1. 선물 결제방식에는 어떤 것이 있나요?
선물의 만기결제방식에는 현금결제 방식과 실물인수도 방식이 있어요. 현금결제는 E-Mini S&P500선물, Euro Stoxx50선물, 코스피200선물 등이 이에 해당되고요. 지수선물의 기초자산인 주가지수는 실제 주고받을 수 없으므로 실물 결제가 아닌 계약시에 정한 가격(실제 진입한 선물의 가격)과 만기 시점의 주가지수와의 차이를 기준으로 현금 결제를 해요.
그런데 만기 전과 만기일에 손익을 계산하는 기준이 다르다는 점에 유념해야 되는데요. 예를 들어, 코스피200선물의 기초자산은 코스피200지수 입니다. 선물거래를 한 후 만기전에 청산을 할 경우(중간 청산) 코스피200선물 가격으로 손익을 계산하고요. 만일 2020년 8월 20일에 12월물 코스피선물 1계약을 310에 매수진입한 후 2020년 8월 28일에 315에 청산하면 5포인트(320-315=5) 만큼 이익이지요.
그러나 선물거래를 한 후 청산하지 않고 만기까지 가지고 갈 경우(만기결제) 손익은 어떻게 계산할까요?
만약 2020년 8월 20일에 12월물 코스피선물 1계약을 310에 매수진입한 후 2020년 9월 10일에 만기일이 되었어요. 코스피200선물의 기초자산은 코스피200지수라고 했으므로 만기일에 손익계산은 코스피200선물의 가격이 아닌 코스피200지수의 가격으로 해야겠지요.
9월 둘째주 목요일 만기일에 코스피200선물의 가격은 317.50이었고, 코스피200지수의 가격은 316.53 이었어요. 손익계산은 코스피200지수의 가격인 316.53으로 평가하게 되는데요. 만기일 코스피200지수의 가격인 316.53에서 처음 진입한선물의 가격인 310을 뺀 6.53만큼 이익이 됩니다.
코스피 200선물의 만기일 결제지수는 만기일 오후 3시 30분 코스피200지수의 종가로 결정됩니다. 그러나 해외선물은 달라요. 종목에 따라 다른데요. E-Mini S&P500선물의 경우 만기지수는 S&P500 구성종목의 만기일 시초가 평균으로 결정되어요. 실제 해선 거래할 때 이런 것까지는 몰라도 크게 문제될 것 없으니 그냥 알고만 있으면 돼요.
실물인수도가 수반되는 상품선물의 만기결제는 어떻게 이루어질까요? 원유, 밀 등 해외선물은 만기결제가 실물인수 인도로 이루어지지만 걱정할 것 없어요. 본인이 깜빡 잊고 청산하지 않아도 증권회사에서 알아서 강제 청산해주니까요. 원유, 밀 등을 개인이 해외에서 인수받기는 거의 불가능하고 비용도 만만치 않기 때문이지요. 다만, 청산시점에 손실이 발행할 수 있으니 미리 청산하거나 이 정도 손실은 감수할 수 있어야 겠지요.
Q2. 선물이론가격이 뭔가요?
주가지수 선물시장에서 '현물가격'은 현물주식시장의 가격수준을 나타내는 코스피200지수나 코스닥150지수를 말해요. 현물가격은 현물 주식시장의 수요와 공급에 따라 결정됩니다. 선물시장가격은 선물시장에서 거래되는 선물의 가격을 말하는데요. 기초자산인 코스피 200지수나 코스닥 150지수 등이 만기일에 얼마가 될 것인가 하는 판단을 기준으로 선물시장에서 거래되는 선물가격을 말해요.
선물시장 가격도 선물시장에서의 수요와 공급에 의해 결정되고요. 선물 매수세력이 크면 가격이 오르고 선물 매도세력이 크면 가격이 내리지요. 선물시장가격 외에 '선물이론가격'이 있는데요. 이는 현물가격을 기준으로 이자율 등을 감안하여 계산한 값으로 선물의 이론적인 적정가격을 나타내는 값입니다.
<그림2>에서 2020년 9월 10일 코스피200선물 만기일 최종거래가격(종가) 표시에서 '이론가'가 316.54로 나와있지요. 그런데 코스피200선물의 기초자산인 코스피200지수의 가격은 316.53으로 표시되어있어요. 즉 만기일에 코스피200선물 종가의 이론가격은 기초자산인 코스피200지수의 종가와 거의 같아지는것이지요. 만기일에는 선물이론가격과 현물가격이 같아져야 하니까요. 실제 거래에는 이 정도로만 알고 있어도 충분하니까 더 상세하게 설명하지는 않을게요.
Q3. 베이시스(basis)와 괴리율이란 말을 자주 듣는 데 무슨 뜻이죠?
선물시장가격과 현물가격은 밀접한 상관관계가 있지만 선물시장과 현물시장의 수급 상황에 따라 각각 다른 가격의 움직임을 보여요. 베이시스와 괴리율은 선물가격과 현물가격의 차이를 나타내는 개념으로서 선물가격과 현물가격 사이의 균형 상태를 판단하는 기준으로 이용됩니다.
베이시스는 선물가격에서 현물가격을 뺀 차이 값을 말하는데요. 시장베이시스와 이론베이시스 두가지가 있어요. 시장베이시스는 선물시장가격과 현물가격의 차이를 말해요. 보통 베이시스라 하면 시장베이시스를 의미해요. 이론베이시스는 선물이론가격과 현물가격의 차이를 말해요.
시장베이시스가 이론베이시스와 일치하는 상태는 선물가격과 현물가격이 균형을 이루고 있는 것을 뜻해요. 시장베이시스가 이론 베이시스보다 크면 선물시장가격이 현물가격에 비해 고평가상태, 반대인 경우는 저평가상태에 있음을 의미해요.
<그림2>에서 2020년 9월 10일 코스피200선물 만기일에 시장B와 이론B가 각각 시장베이시스와 이론베이시스를 표시하고 있어요. 괴리율과 이론가도 나와 있지요. 코스피200선물의 가격은 317.50이었고, 코스피200지수의 가격은 316.53 이지요. 시장베이시스는 317. 50- 316.54=0.96 인데 화면에서 시장B는 0.97로 나와있지요. 아마 소수점 셋째자리 반올림 처리로 이렇게 된 것 같아요.
일정 범위를 벗어나면 상대적으로 고평가된 것을 매도하고 저평가된 것을 매수하는 차익거래가 발생하여 이론가에 가까운 정상적인 가격 수준으로 회귀하게 됩니다. 대체로 상승추세로 전환할 때 베이시스의 고평가 현상이 크게 나타나고 하락추세로 전환할 때는 베이시스의 저평가 현상이 크게 나타나기 시작해요.
괴리율은 선물시장가격이 선물이론가격에서 얼마나 차이가 나는지 백분율로 표시한 값이에요. 괴리율이 양수(+)이면 선물시장가격이 이론가격 대비 고평가 되어 있고, 음수(-)이면 저평가되어 있는 것을 의미해요.
<그림2>에서 2020년 9월 10일 코스피200선물 만기일에 괴리율은 0.30으로 나와 있지요.
Q4. 콘탱고와 백워데이션은 무엇인가요?
이론적으로 선물시장가격은 현물가격보다 높은 것이 정상이므로 대개는 베이시스가 양(+)의 값을 가지는데요. 이런 상태를 '콘탱고 상태'라고 하며 콘탱고 상태의 시장을 '정상시장'이라고 해요. 그러나 때로는 일시적인 수급 불균형으로 선물시장가격이 현물가격보다 싸게 형성되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하지요. 이런 상태를 '백워데이션 상태'라고 하며 백워데이션 상태의 시장을 '비정상시장'이라고 해요. 그리고선물시장가격이 선물이론가격보다도 낮은 경우룰 '디스카운트상태'라고 합니다.
참고문헌
김종선·김종오, 금융시장의 이해, 2014, 학현사
박명균, 해외옵션매도 월10% 수익내기, 2015, 한국경제신문
최규찬, 선물 · 옵션투자자가 가장 알고 싶은 101가지, 2006, 국일증권경제연구소
'투자 > 선물옵션'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선물 매매로 월급 벌기 (1) | 2020.10.20 |
---|---|
선물 미결제약정과 거래승수·레버리지·롤오버 (8) | 2020.10.16 |
선물 매매로 수익내기 좋은 상품과 결제월물 (7) | 2020.10.13 |
선물 거래 방법과 거래소·계약단위 ·틱가치·증거금·최종거래일 (14) | 2020.10.10 |
옵션 거래의 수익 구조_콜옵션과 풋옵션의 손익 (32) | 2020.10.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