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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옵션의 수익구조_콜옵션 풋옵션의 손익 을 포스팅한 후 옵션 이야기를 계속하려다가 옵션의 모태인 선물부터 설명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옵션은 선물을 주인처럼 추종하는 하인입니다. 주인인 선물을 알아야 옵션도 잘 알 수 있겠지요.

    marketeye-readlife.tistory.com/manage/newpost/58?type=post&returnURL=https%3A%2F%2Fmarketeye-readlife.tistory.com%2Fmanage%2Fposts

     

    선물의 개념부터 시작하여 선물옵션에 대해 설명하는 포스팅이 블로그와 카페 등에 많이 올라와 있어요.

    여기서는 실제 선물 옵션을 매매하여 수익내는데 도움이 되는 것들을 중심으로 쉽게 설명하려고 해요.

    선물옵션은 이론이 방대하여 너무 많이 알면 생각이 많아지고 수익내는데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그림1>선물 

    Q1. 선물과 선물거래는 무엇인가요?

     

    선물(futures)은 미래의 물건(상품)이라는 뜻이고 현물은 현재의 물건입니다. 선물거래는 '현재 시점'에서 '특정 상품'을 '합의된 가격'으로 '미리 정한 날짜(만기일)'에 '특정 단위'를 인도하고 인수하기로 합의하는 거래입니다. 

     

    현물거래는 현금을 주고받으면서 동시에 상품을 인수도하고 끝나지만 선물거래는 미리 정한 날짜(만기일)에 상품의 인수 인도로 계약이 만료되지요.

     

    선물을 설명할 때 고전처럼 자주 인용되는 것이 '밭떼기'입니다. 밭떼기는 밭 전체에 있는 농작물을 팔고 사겠다고 농부와 상인이 구두로 하는 계약이고, 계약을 구두로 하다 보니 '갑'인 상인이 약속을 지키지 않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계약한 가격보다 덜 주는 횡포를 부리면 '을'인 상인은 울며 겨자 먹기로 팔 수밖에 없었어요. 그래서 계약내용을 구체적으로 명시하고 약속을 반드시 이행하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한 것이 '선물거래'입니다.

     

    배추 밭떼기의 경우 농부는 수확기인 김장철에 가격하락 위험을 제거하고 싶어 하겠지요.  채소 상인의 경우 혹시라도 있을 가격 상승에 대비하고 싶어하고요. 그래서 양측은 배추 재배기에 만나 수확기에 팔고 사기로 합의하고 가격과 수량을 정하여 매매 계약을 체결합니다. 이것이 선물거래의 기본개념입니다.

     

    농부도 상인도 미래의 가격을 현재에 확정함으로써 안정적인 거래가 가능해진 것입니다. 이처럼 일대일로 만나 체결한 계약은 '선도거래'라는 용어를 사용하고, 주식처럼 일정한 거래소가 있어서 일이 진행되면 '선물거래'라고 해요.

     

    <그림2>증권사 HTS 해외선물차트에 나오는 Crude Oil 2020년 12월물 추이와 거래량

     

    한국인들이 가장 많이 거래하고 있는 해외선물 상품 중 하나인 Crude Oil을 예로 들어볼게요. 2020년 10월 9일 현재 원유 가격이 배럴당 40달러에 거래되고 있어요. 원유 생산자 A는 12월에도 배럴당 40달러를 받고 싶어 합니다. 코로나 불황과 재고량 등을 볼 때 12월에도 가격에 큰 변동이 없다고 예상하는 것이지요.

     

    원유 유통업자 B도 현재 배럴당 40달러인 원유가 12월에도 40달러에 거래될 것으로 보고 있어요. 두 사람은 직접 만날 필요 없이 이런 매매를 중개해주는 거래소에서 정해진 절차에 따라 거래를 하면 됩니다.

     

    거래소에서 A는 매도, B는 매수를 실행하면 계약이 체결되지요. 12월 정해진 날에 거래소는 A에게는 돈을 B에게는 물건(원유)을 줘야 합니다.

    Q2. 선물과 옵션은 어떻게 거래할 수 있나요?

     

    선물 옵션을 거래하려면 증권사에서 국내선물옵션계좌와 해외선물계좌를 각각 개설하고 HTS를 PC에 설치하거나  MTS를 스마트폰에 설치하여야 합니다.

    국내선물계좌를 개설하려면 파생상품 사전교육 및 모의거래를 이수하고 선물옵션 기본예탁금을 사전에 납부하여야 합니다.

     

    은행이나 증권사에 신분증, 인감(서명), 통장을 준비하여 방문개설한 후 홈페이지에서 계좌사용 등록을 하거나 스마트폰을 통해 비대면 계좌개설을 할 수 있습니다.

    <그림3>금융투자교육원 홈페이지

     

    국내선물 및 옵션매수 거래를 위해서는 파생상품 사전교육 1시간, 모의거래 3시간을 이수하고, 선물옵션 기본예탁금 1000만원을 납부하여야 합니다.

    옵션매도 거래를 위해서는 사전교육 3시간, 모의거래 5~10시간을 이수하고, 선물옵션 기본예탁금 2000만원을 납부하여야 합니다.  

     

    사전교육은 한국금융투자협회 금융투자교육원 홈페이지의 이러닝에 있는 파생상품거래 사전교육을 수강하시면 됩니다. 단, 파생상품관련 전문지식이 있다고 인정되는 자격 시험에 통과한 사람은 면제됩니다. 

     

    파생상품 모의거래는 KRX 파생상품 모의거래 인증시스템 홈페이지에서 수료할 수 있습니다. 단 파생상품관련 업종에서 1년이상 근무한 경력이 인정되는 경우에는 모의거래가 면제됩니다.

    사전교육과 모의투자에다 고액의 사전예탁금까지 내는 것을 매우 번거롭게 생각할 수 있어요. 그나마 과거보다 많이 완화된 것이에요. 실제 해보면 별로 어렵거나 부담되지는 않아요.

    해외선물에도 사전교육이니 모의투자 그리고 사전예탁금이 있을까요? 없어요. 유지증거금 이상만 나면 돼요. 너무 편리하지요. 요즘 해외선물하는 이들이 많이 늘어난 데는 이 같은 이점이 한몫했어요.

    Q3. 거래소의 역할은 무엇인가요?

     

    거래소는 선물, 옵션 거래 계약의 실질적인 이행을 위해서 있어요. 밭떼기처럼 계약을 체결한 후 이행을 하지 않는 경우를 막기 위한 것인데요.

    대표적인 선물 거래소는 시카고 상업거래소(CME: Chicago Mercantile Exchange)와 시카고 상품거래소(CBOT:  Chicago Board of Trade)가 있어요.

     

    <그림4>Crude Oil 202012월물의 기초자산, 거래소, 계약단위,틱사이즈,틱가치, 위탁증거금, 유지증거금, 만기일 등을 알수 있는 화면

    Q4. 기초자산이 무엇인가요?

     

    선물거래의 대상물을 기초자산이라고 해요. 원유 생산자 A와 원유 유통업자 B가 2020년 Crude Oil 12월물을 매도 매수하였을 때 거래되는 원유가 바로 기초 자산이에요.

    증권사 해외선물HTS의 해외선물 종합현재가란을 보여주는 <그림4>에서 좌상단 Crude Oil이 기초자산을 표시하고 있어요.


    Q5. 계약단위, 틱 사이즈, 틱 가치가 무엇인가요?

     

    모든 통화, 원자재, 금융상품의 선물거래에는 특정 단위가 표시되어 있는데요. 예를 들어 원유 선물의 최소 계약단위는 1,000배럴입니다. 선물거래를 할 때 계약단위를 알 필요는 없고 HTS에 나와 있는 것을 보고 거래하면 됩니다.

    선물거래에서 틱 사이즈는 한 단계 움직이는 크기를 말해요. <그림4>에서 원유의 경우 틱 사이즈, 즉 한틱이 0.01 단위로 움직이게 되며  한틱의 가치는 10달러인 것을 나타내고 있어요. 

    Q6. 위탁증거금, 유지증거금이 무엇인가요?

     

    위탁증거금은 거래를 개시할 때 필요한 증거금으로 개시증거금이라고도 불러요. 진입장벽을 높이는데 쓰이지요.

    유지증거금은 선물 한 계약을 팔거나 사는데 필요한 최소한의 자금을 말해요. 이는 포지션 유지를 위해 최소한 유지해야 하는 증거금이고요.

    마감일에 현물로 인도해주어야 하는데 이를 보장하기 위해 필요한 금액이지요. 


    <그림4>에서 원유의 경우 4,950달러를 내면 한 계약 거래할 수 있는 것을 보여 주고 있어요.

     

    <그림5> 밀선물의 최초통보일, 최종거래일이 나타난 화면 사례

     

    Q7. 최초 통보일, 최종거래일이 무엇인가요?

     

    모든 선물거래에는 최초 통보일(FND: First Notice Day)과 최종거래일(LTD: Last Trade Day)이 있어요. 예를 들어 <그림5>에서 밀 2020년 12월물 선물의 최초통보일은 2020년 11월30일이고 최종거래일은 2020년 12월 14일로 나와 있어요.

    선물거래자들은 두 날짜 중 먼저 오는 날 혹은 그 전날까지만 거래할 수 있어요.

    그런데 밀 선물은 실물 인수도 상품이므로 실제 밀 상품을 팔고 사고자 하는 거래자가 있을 것입니다. 이 거래자들은 최초 통보일 이후 인수 인도 절차에 들어갈 것인데요. 그래서 최종거래일이 보름 정도 후에 있는 것입니다.

     

    <그림4>에서 Crude Oil 2020년 12월 물의 최초 통보 일과 최종거래일은 2020년 11월 20일로 같아요. 밀 선물과 달리 원유 선물은 최종거래일까지 거래할 수 있어요.

    실제 원유 실물을 인수 인도 하기 원하는 거래자들은 최종거래일 이후 실물 인수 인도 절차에 들어가겠지요.

    선물에 대한 설명과 주요 용어는 이것 외에도 있어요. 후속 편을 기대해 주세요. 

     

    참고문헌

    김종선·김종오, 금융시장의 이해, 2014, 학현사

    박명균, 해외옵션매도 월10% 수익내기, 2015, 한국경제신문

    최규찬, 선물 · 옵션투자자가 가장 알고 싶은 101가지, 2006, 국일증권경제연구소

     

    <참조>

    선물거래로 월급 벌 수 있으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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