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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거래를 하는데 필요한 기초적인 내용을 4회에 걸쳐 소개하였습니다. 이론은 이 정도면 됩니다. 중요한 것은 실제 거래를 하여 수익을 내는 것이겠지요.
그래서 오늘부터는 실제 거래를 하여 수익을 내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하도록 하겠습니다.
Q1. 선물 거래로 월급을 벌 수 있을까요?
예, 가능합니다. 선물거래라고 하면 '월급' 보다는 '일당'에 관심이 많은 것 같습니다. 선물거래 리딩방송을 하는 어떤 전문가는 하루 두 계약으로 50만 원 일당을 한다고 자랑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초보자의 경우 안정적인 월급을 목표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50만원 일당 벌려다 자칫 50만 원 손실 볼 수도 있습니다. 초보자에게는 상당한 충격이 될 수도 있고요.
월급이라니 어느 정도를 말할까요? 사람들의 형편에 따라 다를 수 있으나 첫 단계로 200만원 정도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한 달 선물 거래일이 20일 정도이니 하루에 10만 원 정도만 벌면 채워질 수 있겠지요.
국내선물의 경우 한틱가치는 12,500원입니다. 한 계약으로 10만 원을 벌려면 8 틱(12,800원 × 8=10만 원)이면 되겠지요. 국내선물 거래에서 하루에 8 틱 이상 수익내고 나오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Q2. 국내선물로 하루 10만원 이상 꾸준히 벌기가 만만치 않는데요.
그 이유는 첫째 거래 방법와 요령을 충분히 터득하지 않고 성급하게 덤벼들기 때문입니다. 요행히 10만원이상 버는 경우도 있지만 첫 거래에 10만 원 이상 손실을 내는 경우도 많습니다. 손실보고는 물러나지 못하지요. 그래서 또 거래합니다.
당장 손실을 만회하려는 불안하고 초조한 마음으로 거래하면 확실한 진입 자리가 오지 않았는데도 들어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또 손실을 보게 되는 것이지요. 그래서 개인투자자 특히 초보자는 첫 진입이 매우 중요합니다. 진입하면 수익 낼 확률이 90%인 곳에서 들어가야 하는 것입니다.
하루 10만원 이상 벌기가 쉽지 않은 또 다른 이유는 '욕심'때문입니다. 첫 진입하여 다행히 20만 원을 벌었다고 합시다. 그러면 오늘 목표 10만 원 이상을 채웠으므로 그만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그러나 이때 많은 사람들은 물들어 왔을 때 노젓고 싶어 합니다. 그래서 더 벌겠다며 추가 진입을 하게 됩니다. 상당한 경험과 실력을 갖춘 고수는 그렇게 해도 됩니다. 파생은 때로는 베팅하는 큰 승부를 해야 하니까요.
하지만 초보자는 여기서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지식과 경험이 부족한 초보자에게 행운이 계속 오지는 않습니다. 자칫 20만 원을 모두 되돌려주는 안타까운 일이 벌어질 수 있습니다. 일당 10만 원 채웠으면 그만 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한 계약으로 한 달에 200만원 이상 벌 수 있으면 2계약으로 한달에 400만 원 벌기에 도전하면 됩니다.
Q3. 어떻게 하면 국내선물로 하루 10만 원 이상을 꾸준히 벌 수 있나요?
자신이 정한 기준과 원칙에 맞는 곳에 왔을 때만 진입하면 됩니다. 이것은 <그림1>에서 사격선수가 자기가 원하는 위치에 이동 목표물이 왔을 때 사격하는 것을 기다리는 것과 마찬가지 원리입니다.
선물거래를 해본 분들이면 이런 이야기를 자주 들으셨을 것인데요. 뻔한 이야기인데도 실천하기 어려운 것은 왜 그럴까요?
이유는 첫째 원칙과 기준이 너무 많아 그럴 수 있어요. 선물거래의 기법은 수십 가지가 됩니다. 그중에서 실전에 사용해보고 자기에게 가장 편하고 수익내기 좋은 것을 선택해야 해요.
다른 사람들이 수익 많이 낸 방법이라고 해서 여러 개를 머릿속에 넣고 적용하려고들 하지요. 그런데 막상 하려니까 손이 잘 나가지 않지요.
너무 많은 원칙과 기준이 있으면 생각이 많아 적용해야 할 상황이 왔을 때 머뭇거리게 됩니다. 그래서 나에게 가장 잘 맞는 원칙과 기준 2~3개로 압축해야 합니다.
Q4. 나에게 맞는 원칙과 기준을 만들기가 쉽지 않는데요.
그래서 제가 도와드리려고 해요. 제가 사용해보고 수익 내는데 좋았던 원칙과 기준을 몇 개 소개해드릴게요. 사용해보시고 이 중에서 2~3개 선택하십시오. 2~3개의 원칙과 기준으로 매매해보고 한 계약으로 한 달에 200만 원 이상 벌 수 있으면 몇 개 더 추가해도 됩니다.
앞으로 실거래 사례를 들어가며 하나씩 나누어 소개하려고 합니다. 오늘은 첫날이니 오전 9시 개장 직후 시가 매매의 원칙부터 설명할게요.
Q5. 시가 매매가 왜 중요한가요?
오전 9시 코스피 200 선물지수의 거래가 시작되면 선물지수가 아래 위로 왔다 갔다 하며 '흔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초보자는 시가 매매를 하지 않고 기다렸다가 장의 방향이 정해지면 진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코스피 200 선물지수는 지난해부터 변동폭이 상당히 커졌고 시가 부근에서 잠시 흔들다가 한쪽 방향으로 쭉 뻗는 경우가 많아졌어요. 그래서 시가 부근에서 진입을 잘하면 큰 수익을 낼 확률이 매우 높아졌지요.
시가란 9시 땡 하면 나오는 첫 가격을 말해요. 이것은 시장의 수요 공급 세력들의 힘에 의해 결정되는 가격 중 가장 먼저 나오는 것인데 그날의 시장의 판도를 대체로 파악할 수 있게 해 줘요. 시가가 전일 종가보다 상당폭 낮게 시작하는 것을 '갭하락'이라고 하고 상당폭 높게 시작하는 것을 '갭상승'이라고 말하고 있어요.
Q6. 시가 매매는 어떻게 하나요?
<그림3>은 2020년 10월 20일 코스피 200 선물지수의 120틱봉 차트인데요. 보라 색선이 전일 종가(312.45)를 표시하고 있고 연두 색선은 10월 20일의 시가(311.35)를 나타내고 있어요. 이날은 전일 종가에서 시가가 1.10 포인트 낮게 시작했는데요. 갭 하락한 것이지요.
그런데 코스피 200 선물의 경우 1.0 포인트 이상 갭 하락할 경우 반등이 일어나는 경우가 많아요. 많이 갭 하락했다고 바로 반등할까요? 만일 그렀다면 너도 나도 갭 하락하면 바로 선물 매수해서 큰 수익을 낼 수 있게요?
이런 경우가 가끔 있기는 있어요. 시가가 저가가 되는 것이지요. 한달에 4~5회 정도 나와요. 결코 적은 횟수가 아니지요? 어떤 투자가는 시가저가만 노리기도 해요. 반대로 시가고가만 노리기도 하고요.
이런 경우가 많다고 할수는 없고 대개 갭하락 후 살짝 내려갔다가 반등하는 경우가 많아요. 이것을 '변형된 시가저가'라고 그래요. 그렇다면 갭하락으로 시작할 경우 어디에서 기다리면 될까요?
내려갔다가 시가를 넘어서는 것을 확인하고 바로 매수하여 따라가면 되지 않을까요?
예, 정답입니다.
물론 시가에서 선물지수가 내려갈 때 매도를 하여 당일 저가인 310.90까지 가서 수익을 낸 후 시가 위로 올라오기를 기다릴 수도 있겠지요. 그러나 이것은 쉽지 않아요.
손이 매우 빠른 분은 가능할지도 모르나 초보자는 장방향도 잘 모르는데 어떻게 할 수 있을까요? 그래서 초보자의 경우 갭 하락할 경우 기다렸다가 시가 돌파할 때 선물 매수를 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앞으로 초보자가 적용하면 좋은 원칙과 기준을 차례로 소개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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