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션 양매수의 진입 시기

Q1. 옵션 양매수가 뭔가요?

옵션 양매수는 콜옵션과 풋옵션을 동시에 매수하는 것인데 이렇게 하면 주가가 크게 오르거나 크게 내리면 이익이 발생합니다. <그림 1>은 만기일과 행사가격이 동일한 콜옵션과 풋옵션을 동시에 매수하는 방법으로 구성하는 스트래들 매수를 할 경우의 가격들을 나타내고 있어요.

 

스트래들 매수에서 행사가격은 일반적으로 등가격 옵션을 이용합니다. 하지만 가격의 변동성이 크되 상승할 가능성이 좀더 크다고 판단될 때는 낮은 행사가격의 옵션을 선택하여 상승시의 이익을 크게 해요. 

 

<그림1>스트래들 매수

 

가격의 변동성이 크되 하락할 가능성이 좀더 크다고 판단될 때는 높은 행사가격의 옵션을 선택하여 하락시의 이익을 크게 할 수 있어요. <그림 2>는 외가격 옵션으로 구성하는 스트랭글 매수를 할 경우의 가격들을 나타내고 있어요.

 

<그림2>스트랭글 매수 조합이 가능한 프리미엄

 

Q2. 옵션 양매수는 언제 하는가요?

 

옵션 양매수는 주가가 오를지 내릴지는 모르겠지만 급변이 예상될 때 하면 큰 수익을 낼 수 있어요. <그림 3>에서 코스피200 선물지수 3월물이 2020년11월초부터 12월 상순까지 급등하는 시기와 12월 하순부터 2021년 1월초까지 급등한 시기가 양매수를 하면 좋은 시기(분홍색 구간 표시)가 되겠지요.

 

반면 <그림3>에서 2020년 12월 중순과 2021년 2월 상순의 횡보하는 시기에 양매수를 하면 콜옵션과 풋옵션의 프리미엄이 동시에 크게 빠져 큰 손실을 볼 수 있어요.

 

<그림3>코스피200선물지수 3월물 일봉추이

 

옵션 양매수는 당일에는 오후 2시 30분쯤 양옵션의 프리가 많이 빠진 시간에 진입하여 청산은 다음날 오전 11시 전에 큰 파동이 나오면 마무리하는 것이 좋아요. 

 

Q3. 옵션 양매수를 할 수 있는 구체적인 조건은요? 

첫째, 주요 지표 발표와 회의를 앞두거나 시황을 볼때 지수의 큰 변동이 예상될때

둘째, 일봉과 주봉상 도지형태(십자캔들)가 나타나거나 20일 이동평균선에 걸려 변곡될 확율이 높을 때.

       일봉상 3~5일 이상 큰 변동이 없는 경우

셋째, 만기 잔여기간을 계산하여 당월물과 차월물 비율을 결정한다.

넷째, 당일 횡보가 길어 프리미엄이 많이 감소하였을 때

끝으로 손절 규모와 시점을 미리 정해둔다.

 

Q4. 옵션 양매수를 할 때 당월물이나 차월물을 선택할 시기가 다른가요?

옵션 만기일 2주 전에는 당월물만으로 양매수를 하면 좋아요. 만기 1주일 전에는 당월물과 차월물을 섞어서 하면 돼요. 만기주에는 차월물로 양매수를 하고 오버를 해도 됩니다. 차월물은 프리미엄이 별로 빠지지 않기 때문이지요. 당월물은 1.5~2.0, 차월물은 2.0 부근의 가격으로 거래하면 좋아요. 한 쌍에 10만 원 이상 수익이 나면 분할 청산하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