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목차



    728x90
    반응형

    우리나라의 골프웨어 시장이 단일 국가단위로 세계에서 가장 크다고 한다. 코로나 이후 골프치는 사람들이 부쩍 늘어났다고 하지만 골프복까지 이 정도로 늘어날지는 몰랐다.

     

    골프복 시장 현황

    전 세계 2% 정도의 골프장을 보유한 우리나라의 골프웨어 시장이 세계 1위라니. 국내 골프복 시장 규모는 201842000억 원에서 202051250억 원으로 커졌고, 올해는 63350억 원으로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해마다 10% 이상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다.

     

     

    자료: 한국경제TV

     

    전 세계 골프장의 8%를 보유한 일본의 골프 의류 시장 규모는 9400억 원 정도이다. 전 세계 골프장의 42%가 몰려 있는 미국만 봐도, 지난해 골프웨어 시장은 13천억 원에 불과하다.

     

    골프장 수도 적고, 인구도 적은 한국에서 골프웨어 시장이 세계 최대 시장이 된 이유는 별도 복장이 없는 미국, 유럽과 달리 한국은 골프웨어를 중시하기 때문이다. 미국과 유럽은 골프를 스포츠로 인식하면서 골프 용품 중심으로 시장이 형성된 반면 한국은 골프가 비즈니스와 연결된 `문화`로 발달하면서 골프웨어 시장이 별도로 형성된 것이다.

    골프복 시장의 급성장 이유

    비즈니스의 세계에서는 좋은 매너와 품위있는 복장이 중요시된다. 그래야 상대에게 신뢰와 호감을 줄 수 있어 거래를 맺기가 수월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필드에 나갈 때 골프룩을 잘 차려입고 나가는 것이다.

     

    코로나19 이후 2030의 골프인구가 급증하고 여성 골퍼가 대거 유입되면서 골프웨어를 명품처럼 소비하는 트렌드까지 더해졌다. 멋으로 멋 내기를 좋아하는 젊은 층과 여성들의 골퍼인구화가 골프복 세계1위의 견인차가 된 것이다. 2030에게 요즘 골프장은 실내든 실외든 좋은 데이트 상대를 만나기 좋은 곳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상대가 골프를 할 정도면 경제적 혹은 레저생활적 측면에서 상당한 수준이 된다고 보기 때문이다.

     

    더구나 골프장만한 데이트 코스도 드물다. 골프 치는데 집중하다보면 무슨 말을 해야될지 하는 고민이 해결되고 금방 친해지는 장점이 있다. 데이트할때는 복장에 신경을 쓰게 마련이다. 상대에 호감을 주어야 하니까. 그러니 2030 골퍼들에게 고급 골프웨어 수요는 급증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과거 아웃도어 웨어 열풍이 불다가 꺼진 적이 있다. 골프웨어도 그런 전철을 밟을까. 아니면 골프의 대중화와 함께 성장세가 지속될 것인가.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