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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광수 은행연합회장은 1일 취임사에서 “고객으로부터 신뢰와 은행 시스템의 안정은 시대가 변하더라도 변치 말아야 할 가치이고 디지털 은행으로 전환과 친환경 은행으로 진화는 생존을 위해 반드시 변해야만 할 과제”라고 말했습니다.

     

      교토삼굴의 의미

    김 회장은 “은행은 교토삼굴(狡免三窟: 교활한 토끼는 숨을 세 개의 굴을 파놓는다)의 지혜로 손실 흡수능력, 경영 효율화, 수익원 중심으로 경영활동을 펼치고 은행연합회는 균형 있고 공정한 경쟁환경을 조성하고 탄탄한 미래 성장기반을 구축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어요.

     

    자료:SBSCNBC

     

    김 회장은 왜 취임사에서 교토삼굴의 지혜를 얘기했을까요? 교토삼굴의 의미를 다음의 글에서 살펴봅시다.

    "총명한 토끼는 굴을 세 개 판다. 만약 지금 살고 있는 굴이 위험해지면, 다른 굴로 피신하여 시간을 벌고 안전하게 훗날을 도모하기 위함이다. 이는 다양한 방법으로 앞날을 대비해두어야 예측할 수 없는 모든 불행에 대처할 수 있음을 강조한 말이다." (스샤오엔 지음, 양성희 옮김 내편이 아니라도 적을 만들지 말라』, 17쪽)

     

      은행의 경영악화

    윗글의 내용처럼 국내은행들은 위기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불황과 초저금리 기조 등으로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 데다 기업과 자영업자의 폐업에 따라 부실대출이 급증할 수 있고요. 네이버, 카카오톡 등 플랫폼 기업들이 은행의 영업기반을 잠식하고 있지요. 4차 산업혁명과 인공지능이라고 하면서 인터넷뱅크들의 도전도 만만치 않은데요. 은행권에서는 비용절감을 위해 명예 희망퇴직을 받는 등 대규모 감원 한파가 불고 있습니다. 

     

    경영환경이 악화됨에 따라 은행들은 금융위원회 고위 관료와 NH농협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 등 민관 고위직을 두루거친 김 회장을 은행연합회장으로 추대하여 능동적으로 헤쳐나가는 리더로 삼으려는 것이겠지요. 은행들의 이런 바람을 의식하듯 김 회장은 은행의 교토삼굴의 지혜로 손실 흡수능력, 경영 효율화, 수익원 중심으로 경영을 제시했습니다.

     

    은행 입장에서는 다 알고 있는 원론적인 이야기이지만 파워 있는 리더의 역할을 기대하는 것이겠지요. 객 신뢰와 은행 시스템 안정, 디지털 은행으로 전환 및 친환경 은행으로 진화 등도 마찬가지고요. 구체적인 방법은 은행들이 결정해서 실행을 해야 합니다. 위기에 처한 국내은행들이 어떤 모습의 교토삼굴을 할지 주목됩니다.

     

    교토삼굴은 주식투자가들도 명심해야 할 원칙이지요. 좋은 종목을 서너 개 나누어 분산 투자하는 것이 좋다는 것인데요. 한 종목에 몰빵투자를 하면 대박 아니면 쪽박이 되는 리스크를 피하기 위한 것입니다. 요즘은 국내 주식과 해외 주식 및 금이나 달러 등으로 나누어 매수하는 것도 교토삼굴의 취지에 맞는 투자 방법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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