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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의 2024년 1분기 영업실적이 예상을 크게 웃돌면서 주가 전망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주요 증권사들은 삼성전자의 목표 주가를 상향 조정하며, 반도체 시장에서의 강세와 더불어 다가올 분기들에서도 이러한 실적 개선이 지속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AI 및 반도체 기술 발전이 주요 성장 동력으로, 삼성전자는 기술 혁신과 R&D 투자 확대를 통해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할 전망이다. 이 글에서는 삼성전자의 향후 주가 전망에 대해 자세히 살펴본다.

     

    삼성전자는 30일 공시를 통해 올해 1분기 매출 71조 9156억 원, 영업이익 6조 6060억 원의 확정 실적을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2.8%, 영업이익은 931.9% 늘었다.

     

    삼성전자 HBM 5세대 모델 HBM3E 12단

     

    주가상승 요인

    반도체 시장의 성장: 1분기 중 반도체를 담당하는 DS(디바이스설루션) 부문이 매출: 23조 1천400억 원 영업이익 1조 9100억 원을 기록하며 5분기 만에 흑자로 돌아섰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 영업이익은 10% 늘었다. 글로벌 반도체 시장의 성장과 메모리 반도체의 가격 상승은 삼성전자의 주요 수익원으로, 이는 회사의 영업이익을 크게 향상하고 주가 상승을 견인할 수 있다.

     

    고부가가치 제품의 성공적 출시: 삼성전자는 AI 반도체의 핵심인 HBM 5세대 모델 ‘HBM3E 12단’ 양산을 2분기 내에 시작한다고 했다. 그동안 시장에서 상반기 내 양산을 유력하게 전망했으나, 삼성전자가 공식적으로 확인한 것은 처음이다. 삼성전자는 이 제품을 올해 연말 엔비디아가 출시할 예정인 차세대 AI 가속기(학습·추론에 특화된 AI 반도체)에 탑재하기 위해 테스트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HBM 중심의 매출액 확대가 예상되는데 삼성전자는 올해 자사 HBM 누적 매출이 100억 달러(약 13조 7000억 원)를 돌파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러한 첨단 제품은 높은 마진을 제공하고, 기업의 수익성을 높일 수 있다. 또한 삼성전자는 첨단 1b 나노 32Gb DDR5 제품의 양산을 시작하며 기술 리더십을 강화하고 있다. 이는 향후 삼성전자의 주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연구개발(R&D)의 강화: 삼성전자의 2024년 1분기 연구개발(R&D) 투자액은 7조 8천200억 원으로, 역대 분기 중 최대 투자액을 기록했다. 반도체 기술 부문에서 고대역폭 메모리(HBM) 및 DDR5와 같은 차세대 메모리 기술에 집중 투자하고 첨단 공정 개발 및 다양한 시스템온칩(SoC) 설계에 대한 연구하여, 고용량 SSD 개발 및 AI용 수요 대응을 위한 기술 혁신에 투자한다. 지속적인 연구개발 투자는 삼성전자가 시장에서 기술적 우위를 유지하게 해, 장기적으로 회사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혁신을 통해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할 수 있다.

     

    주가하락 요인

    시장 경쟁 심화: 삼성전자와 경쟁하는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의 기업들도 첨단 기술과 제품을 개발하고 있어, 경쟁이 심화될 경우 시장 점유율이 감소하거나 이익률이 하락할 수 있다.

     

    글로벌 경제 상황: 금리 인상, 지정학적 갈등, 경제 불확실성과 같은 거시경제적 요인들이 반도체를 비롯한 고가 전자 제품의 수요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이러한 외부 경제 상황은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기술 변화에 대한 적응 실패: 기술 산업은 빠르게 변화하며, 삼성전자가 새로운 기술 변화나 소비자 수요의 변화에 효과적으로 적응하지 못한다면, 그 영향으로 시장 위치가 약화될 수 있다.

     

    삼성전자 주가 추이. 네이버 제공

    주가 전망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의 약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은 계속되고 있다. 이는 삼성전자가 1분기에 호실적을 보였으며, HBM을 중심으로 실적이 확대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다른 AI 반도체 관련 기업들에 비해 삼성전자의 주가 상승이 더욱 크지 않았으므로, 밸류에이션 매력이 충분하다고 볼 수 있다.

     

    삼성전자의 주가는 20211월 이후 9만원대를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달 86000원까지 오르며 52주 최고가를 기록했지만,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사라지고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갈등으로 인해 7만원대로 떨어졌다. 개인투자자와 외국인투자자들의 주식 매입이 이어지고 있지만, 기관투자자들의 매도로 인해 주가 상승이 억제되고 있다.

     

    12거래일 동안 '7만전자' 상태가 이어지고 있지만, 삼성전자의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는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미국 대형 기술 기업들의 실적 증가가 1분기를 정점으로 할 것이라는 전망이 있지만, 국내 반도체 업계의 영업이익 추정치는 지난해 상반기를 저점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증권사들은 최근 삼성전자의 목표 주가를 11만원으로 제시하며, '12만전자'를 목표로 하는 분석도 제시되었다. 파운드리 시장에서는 공급자 중심의 시장 구조가 형성되고 있으며, 수익성 개선을 통해 주가를 방어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KB증권은 "3분기부터 엔비디아, AMDHBM3E 공급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삼성전자의 목표가를 12만원으로 올렸다. 그러나 HBM 주도권 경쟁이 심화되고 있으며, 미국의 금리 인하 지연 등 거시적 악재는 여전히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도 있다. 하이투자증권은 삼성전자의 목표가를 95000원으로 소폭 하향조정하는 등 보수적인 의견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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