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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주식

엔비디아의 삼성전자 HBM 테스트

리언 2024. 6. 6.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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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삼성전자의 고대역폭 메모리(HBM) 테스트 실패설을 부인하면서 삼성전자 주가가 들썩이고 있습니다. HBM이 무엇이며 엔비디아 테스트가 왜 삼성전자 주가의 주요 재료로 작용하고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의 발언

황 CEO의 발언이 삼성전자에 호재로 작용하여 5일 코스피에서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2.8%(2100원) 오른 7만 74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삼성전자의 HBM이 엔비디아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했다는 보도로 급락했다가 급등한 것입니다. 황 CEO는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SK하이닉스, 삼성전자, 마이크론에서 HBM을 공급받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삼성전자의 HBM이 엔비디아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했다는 보도에는 "그런 이유로 실패한 것이 아니고 그런 보도는 아무것도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삼성과 작업은 잘 진행되고 있고 어제까지 끝내고 싶었지만 안 끝났다.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라고 했습니다.

AI 시대와 GPU 및 HBM

HBM은 D램을 여러 층 쌓아 데이터 용량과 처리 속도를 높인 반도체로, AI 가속기의 핵심 부품으로 꼽힙니다. AI 가속기는 인공지능 기술을 사용하여 데이터 처리 속도를 향상시키는 장치입니다. AI 가속기는 일반적으로 그래픽 처리 장치(GPU)나 인공지능 전용 프로세서(ASIC)를 사용하여 데이터 처리를 가속화합니다.

HBM의 성능이 GPU의 품질을 결정한다고 할 수 있을 만큼 중요한 역할을 하며, HBM 시장에서는 SK하이닉스가 적극적인 베팅으로 시장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엔디비아는 AI 가속기에 들어가는 GPU가 최고의 성능을 낼 수 있도록 설계하고 있으며, GPU를 가장 잘 만드는 회사입니다. 엔디비아의 GPU는 주로 세계 1위 파운드리인 TSMC가 생산하고 있습니다. SK하이닉스는 HBM3 12단을 MR-MUF로 이미 양산 중에 있의며, 이를 TSMC에 공급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HBM3를 개발해 놓고도 엔비디아의 테스트를 아직 통과하지 못해 공급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의 HBM 개발 경쟁

2013년 SK하이닉스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이후 HBM은 발전을 거듭해 왔습니다. 특히 2020년 ‘챗GPT’ 같은 생성형 AI 시대가 도래하자 ‘제 역할’을 찾은 HBM이 빠른 속도로 발전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SK하이닉스는 HBM의 성능과 용량을 계속 향상시켜 올해 3분기에 최고 12단(지금은 최고 8단) ‘HBM3 E’를 양산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GPU 옆에 HBM을 배치하던 종전 방식에서 벗어나 HBM 아래 간단한 연산(비메모리) 기능을 수행하는 반도체를 놓는 이른바 HBM4 양산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메모리와 비메모리 반도체의 거리를 좁혀 데이터 운반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전략입니다.

한편 삼성전자는 12단 HBM3E를 개발하였으며, 이는 초당 최대 1280GB의 대역폭과 36GB 용량을 제공하며, 8단 HBM3 대비 50% 이상 개선된 제품입니다. 또한, 삼성전자는 어드밴스드 TC NCF (Thermal Compression Non Conductive Film, 열압착 비전도성 접착 필름) 기술로 12단 제품을 8단 제품과 동일한 높이로 구현했으며, NCF 소재 두께는 업계 최소 칩 간 간격인 7 마이크로미터(um)입니다.

삼성전자 주가에 미칠 영향

황 엔비디아 CEO의 발언에 의하면 삼성전자의 엔디비아의 HBM 테스트 통과는 임박한 것으로 보이며 이는 삼성전자 주가에 상당한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모두 HBM 분야에서 뛰어난 기술력을 가지고 있으며, 서로 경쟁하면서도 함께 발전하고 있습니다. 향후 시장에서의 성과는 기술력뿐만 아니라 다양한 요인에 의해 결정될 것입니다.

면책 조항: 본 포스팅은 삼성전자에 대한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작성되었으며, 투자 추천이나 권유의 의미를 갖지 않습니다. 투자 결정을 내리기 전에 충분한 검토와 전문가의 상담을 권장합니다. 본 포스팅의 내용으로 인해 발생하는 모든 손실이나 손해에 대해 작성자는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