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목차



    728x90
    반응형

    1. 삼성전자가 나흘 만에 7만전자로 복귀했습니다. 코스피지수는 8일 만에 3000선을 회복했습니다.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의 주가 움직임은 코스피지수의 향방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거의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지요. 삼성전자는 지난 11196,800원으로 최고치에 도달한 후 1013일 연중 최저치인 68,300원을 찍고 15일에 70,100원으로 반등했습니다. 연중 최고치에서 29.4% 나 하락한 후 가까스로 반등한 것인데요. 삼성전자는 7만전자를 유지하고 올라갈 수 있을까요?

     

    2. 삼성전자가 연초에 최고점을 찍고 하락세가 이어진 것은 지난해 하반기에 너무 많이 오른 탓이 큽니다. 아무리 우량주라도 단기 급등 후에는 조정국면이 뒤따르니까요. 여기에다 삼성가의 상속세 납부액 조달 문제가 불거져 삼성 계열사의 주식 매물이 많이 나오고 있는 것도 큰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더 큰 악재는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업황이 부진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코로나 확산과 전력난, 정전사태 등으로 빅테크 등 IT기업들에게 관련 부품이 제대로 공급되지 않아 이들 기업들이 축적해둔 메모리 반도체 재고를 소화하느라 메모리 반도체 수요를 줄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D램 가격의 다운 사이클 진입에 따른 실적 우려가 삼성전자 주가의 발목을 잡고 있는 것이지요.

     

    <그림1> 삼성전자 주가, 개인 · 기관 · 외국인 누적 순매수 및 RSI 추이, 매물대

     

    3. 삼성전자 보다 메모리 반도체 비중이 훨씬 높은 SK하이닉스의 조정 폭은 삼성전자 보다 더 큽니다.  지난 3월 2일 최고치 150,500원을 기록한 후 10월 13일 90,500원으로 연중 최저치로 떨어지며 39.9%나 하락했습니다. D램 가격의 하락세가 지속되면 SK하이닉스의 주가는 고전을 면치못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그림1> SK하이닉스 주가, 개인 · 기관 · 외국인 누적 순매수 및 RSI 추이, 매물대

     

    4. 글로벌 반도체 업황이 악화된 것은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에서도 나타나고 있는데요. 이 지수를 반영하여 움직이는 TIGER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 나스닥의 주가를 보면 지난해 5138,600원으로 바닥을 친 후 지난 927일 최고인인 11,010원을 기록한 후 101510,540원까지 떨어졌습니다. 연중 최고치에서 약 8.05% 조정을 보인 것이지요.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메모리 및 비메모리 반도체 업황을 모두 반영하므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 하락폭보다는 작은 것으로 보입니다.

     

    <그림3> TIGER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 나스닥의 주가, 개인 · 기관 · 외국인 누적 순매수 및 RSI 추이, 매물대

     

    5. 국내 반도체산업의 업황 및 실적을 반영하는 KODEX 반도체의 주가 추이를 보면 연중 최고치인 지난 427일의 40,400원에서 연중 최저치인 1012일의 30,395원까지 24.8%나 하락하여 TIGER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 나스닥의 주가 하락폭보다 훨씬 큽니다. 이는 국내 반도체산업의 메모리 반도체 비중이 높은 탓 때문일 것입니다.

     

    <그림4> KODEX반도체의 주가, 개인 · 기관 · 외국인 누적 순매수 및 RSI 추이, 매물대

     

    6. 삼성전자는 어디까지 내려왔다가 반등할 수 있을까요?  향후 D램 서버 가격 추이가 가장 큰 영향을 미치게 될 것입니다. 미국 내 시스템 반도체 공장 부지 확정 등에 따른 비메모리 반도체 분야의 경쟁력 강화 수준과 함께  올 하반기에 선보인 3세대 폴더블폰 ‘갤럭시 Z 폴드 3’와 ‘갤럭시 Z 플립 3’의 흥행 실적도 주요 변수가 될 것입니다.

     

    <그림1>에서 보면 개인은 저가 매수의 기회로 보고 삼성전자 주식을 계속 매수하고 있고 있습니다. RSI가 30 이하로 떨어져 과매도 구간에 도달했으므로 매수할 타이밍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RSI는 30 이하 수준을 상당 기간 지속할 수도 있으므로 너무 신뢰하면 곤란합니다. 실적 전망이 더 중요하지요.

     

    개인은 삼성전자 주식을 사모으고 있는데 기관과 외국인은 계속 팔고 있는 것을 가볍게 보면 안됩니다. 외국인이 순매수세로 반전할 때 진입해도 늦지 않겠지요. 삼성전자의 매물대가 6만 원선 부근에 집중되어 있는 것도 눈여겨보아야 합니다. 주식의 손바뀜이 많이 일어난 그 가격까지 내려갈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새로 매입하려고 할 경우 현재 가격대에서 6만원선까지 분할 매수하는 전략도 괜찮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 보유하고 있는 경우는 삼성전자의 미래 경쟁력을 염두에 두고 6만 원대까지 추가 매수하여 평균단가를 낮추는 것도 좋을 것입니디.

     

     

    7. SK하이닉스의 주가는 D램 가격의 다운 사이클이 심화되면 더 떨어질 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그림 2>에서 보면 개인은 저가매수 기회로 보고 사모으고 있는데 기관은 계속 팔고 있지요. 워낙 많이 떨어진 탓인지 외국인들의 순매수세가 늘어난 것은 그나마 다행입니다. D램 가격의 회복세 여부와 외국인의 본격적인 매수세를 확인한 후 매수하는 것이 나을 듯합니다.. 현재 가격대에서 주요 매물대인 88만 원선까지 분할 매수하는 전략도 괜찮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 내용은 투자 추천이 아닙니다. 투자판단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어떤 경우에도 제공하는 내용이 투자 결과에 대한 법적 책임소재 증빙자료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