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지원금 효과는 코로나 파고에 묻힐 것인가?
코로나로 멍든 우리 경제가 외환위기 이후 최악의 상황인 것이 드러나고 있다. 통계청이 30일 발표한 5월 산업활동동향은 참담한 우리 경제의 실상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재난지원금 지급 효과를 가늠할 수 있는 정부의 공식통계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소비 외에 생산·출하·기업재고·투자 등 모든 경기 지표 악화 코로나 사태의 영향으로 국내 산업생산은 5개월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경기변동에 민감한 제조업은 출하(수출) 감소로 공장 재고율이 21년만에 가장 높았다. 내수와 수출이 모두 위축되어 생산해 놓고 팔리지 않는 제품이 크게 늘어났다는 의미다. 투자도 3개월 만에 마이너스(-)로 전환됐다. 재고가 늘어나고 코로나가 언제 끝날지 모르는데 투자가 늘어날 리가 없다. 한국경제의 성장엔진이 식어가고 있는..
경제/경제일반
2020. 6. 30. 2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