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이드는 버스 내 와이파이 번호를 알려주었는데 구태여 통신사 로밍을 하지 않아도 비행 중 카톡문자가 온 것을 볼 수 있어 좋았다. 당초 일정은 그랜드 바자르 구경을 하고 호텔로 가는 것이었는데 가이드는 그랜드 바자르 외에 성소피아 성당도 가는 것이 좋겠다고 했다. 다음날 오전에 갈 경우 줄 서는 시간이 오래 걸려 일정에 차질을 빚을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일행 모두가 동의하여 그렇게 하기로 하였다. 그랜드 바자르 입구에 내리니 인파로 붐비고 있었다. 퇴근 시간 무렵에 시장이 붐비는 것은 어디에서나 마찬가지인가. 가이드는 내리기 전에 소매치기가 많다고 백팩이나 가방을 앞으로 메라고 안내하였다. 미술관이나 박물관에서 작품 보호를 위해 앞으로 가방을 메곤 하는데 다른 이유로 앞으로 메니 씁쓸했다. 그랜드..
코로나로 인해 해외여행을 가지 못했던 2020년 봄에 모여행사가 해외여행상품을 예약 판매했다. 코로나 이후 해외여행이 재개될 경우 저렴한 가격으로 여행할 수 있는 상품이었다. 계약금은 1만원. 코로나로 못간 아내의 환갑기념여행이기도 했다. 아내와 같이 2022년 11월에 출발하는 12박 13일 동유럽5개국 여행 상품을 예약했다. 2022년에 코로나 방역규제가 완화되어 해외여행의 문이 열렸으나 최소 출발 인원 20인을 채우지 못해 동유럽 상품은 취소되어 버렸다. 아내는 대안을 찾았다. 그곳이 튀르키예였다. 코로나 전인 2019년 11월 베트남 여행 이후 3년여 만에 부부가 인천공항으로 향하는 발걸음은 가벼웠다. 갑자기 기온이 영하로 뚝 떨어졌지만 추위도 별로 못 느꼈다. 여행은 사람의 몸과 마음을 뜨겁게 ..
1. 지난 1년간은 주식투자자들에게 고난의 행군 시기였습니다. 은 KOSPI200 지수에 따라 움직이는 KODEX200 ETF의 추이입니다. 2021년 6월 25일 43,232원으로 고점을 찍은 후 하락세가 지속되었지요. 2022년 7월 4일에 30,199원으로 바닥을 찍고 올라서고 있지만 60일 이동평균선을 넘지 못한 채 큰 흐름은 하락세에 놓여 있습니다. 2. 반면 미국의 S&P500지수를 추종하는 ETF인 KODEX 미국S&P500TR의 추이를 에서 보면 2021년 5월 이후 2022년 1월 4일까지 상승세가 이어져 12,660원을 찍은 후 하락세로 반전하였으나 2022년 8월 3일 현재 11,940원으로 상당폭 회복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렇게 된 것은 지난해 이후 미국의 주가지수가 한국의 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13일 사상 처음으로 빅스텝을 하였다. 기준금리를 연 1.75%에서 2.25%로 0.5%포인트 인상한 것이다. 3개월 연속 기준금리를 올린 것도 처음이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계속돼온 저금리 시대가 막을 내린 것을 공식화 한 것이다. 우크라이나 전쟁과 주요국의 긴축 등으로 경기하강 우려가 높지만 물가를 잡지않으면 경기가 더 어려워진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물가오름세 지속과 그로 인한 인플레이션 기대심리를 방치할 경우 나중에 더 크게 기준금리를 올려야 해 가뜩이나 어려운 경제에 더 큰 충격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6월 소비자물가지수는 국재원자재· 곡물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1년 전 보다 6.0% 뛰었다. 외환위기 당시인 1998년 11월(6.8%) 이후 23년 7개월 만에..